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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핵항산균 폐질환, 결핵과 뭐가 다른가 — 국내 분리율 20~30%까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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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면 결핵과 혼동하기 쉽다. 이름도 비슷하고 검사 방식도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균이 일으키는 질환이다.

🏥 국립마산병원 비결핵항산균 안내 보기

무엇이 다른지, 국내에서 얼마나 늘고 있는지 공식 기관 자료를 바탕으로 10월 12일 기준으로 정리했다.

비결핵항산균 정체 설명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이란 무엇인가

항산균은 산을 견디는 특성을 가진 막대 모양의 세균 집단이다. 이 중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비결핵항산균(NTM)이라고 부른다.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폐질환뿐 아니라 림프절염·피부감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결핵의 사촌’ 또는 ‘유사결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름에 ‘결핵’이 들어가지 않는데도 이런 별칭이 붙은 이유는, 검사 과정에서 결핵균과 똑같은 모양으로 발견되기 때문이다. 토양이나 물, 먼지처럼 흔한 환경에 존재하는 균이라 누구나 노출될 수 있지만, 실제로 병을 일으키는 경우는 그중 일부에 그친다.

결핵과 비교표

결핵과는 어떻게 다른가

객담(가래) 도말 검사에서 확인되는 모양은 결핵균과 똑같다. 현미경으로는 구분이 안 되고, 유전자 검사법으로만 감별할 수 있다. 결핵균보다 병원성이 낮아 발병하는 경우가 적고, 사람 사이에 전염되는 감염성도 없다.

다만 결핵은 법정 신고 대상 질병으로 관리되는 반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그런 신고 의무가 없어 정확한 환자 수를 국가가 집계하기 어렵다는 차이도 있다. 그래서 ‘국내에 몇 명이 앓고 있다’는 식의 공식 통계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병원 검체 분리율 같은 간접 지표로만 추세를 가늠할 수 있다.

병원 검체 NTM 비중 증가

🔬 결핵연구원 공식 정책 페이지 보기

국내에서 얼마나 늘고 있나

국내 결핵 유병률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임상검체에서 비결핵항산균이 분리되는 비율은 1990년대 이후 오히려 늘었다. 일부 병원에서는 검체에서 분리되는 마이코박테리아 가운데 비결핵항산균이 차지하는 비중이 20~3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결핵 환자는 줄어드는데 NTM 비중은 늘어나는 역전 현상이 국내 호흡기 진료 현장에서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이 역전 현상이 정확히 어떤 요인 때문인지까지는 이번 조사로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현미경으론 결핵과 구분 안 됨

치료는 왜 어려운가

신속발육 비결핵항산균은 대부분 전통적인 항결핵 약제에 내성을 보인다. 특정 항균제에 대해서도 균 종류마다 감수성 양상이 달라, 결핵처럼 정해진 표준 처방을 그대로 쓰기 어렵다. 그래서 진단과 치료 모두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한 영역으로 분류된다.

결핵은 표준 치료 기간과 약제 조합이 비교적 정형화돼 있지만,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균 종(species)에 따라 치료 기간과 약제 조합이 달라진다. 같은 ‘비결핵항산균’이라는 이름으로 묶여도 실제로는 수십 종에 이르는 균이 포함돼 있어, 어떤 균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치료 방향을 정하는 첫 단계가 된다.

항결핵제 내성 문제

저체중은 폐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감염성이 없고 독성이 낮아 발병까지 가는 경우는 적지만, 한번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진행되면 결핵보다 복잡한 경과를 거치는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국립마산병원처럼 질병관리청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흉부질환 전문 병원이 전담 진료를 맡는 것도 이런 복잡성 때문이다. 결핵연구원은 한국항산균자원센터를 운영하며 전국 병의원에서 보내온 검체의 진단검사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코호트 기관으로서 장기간 자료를 모으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저체중 악화 요인

🩺 질병관리청 공식 홈페이지 보기

자주 묻는 질문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전염되나요?

감염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핵처럼 사람 사이에서 옮는 질환은 아니다.

결핵 검사로 알 수 있나요?

객담 도말 검사의 현미경 모양만으로는 결핵균과 구분되지 않는다. 유전자 검사를 거쳐야 정확히 감별된다.

어디서 진료를 받을 수 있나요?

국립마산병원처럼 질병관리청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된 흉부질환 전문 병원이 전담 진료를 맡는다. 일반 병의원에서도 진단은 가능하지만 치료가 복잡한 경우 전문 기관으로 연계되는 경우가 많다.

꼭 치료해야 하나요?

병의 경과와 상태에 따라 다르다. 발병해도 치료가 당장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 반대로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어 전문의 진단으로 판단해야 한다.

비결핵항산균은 몇 종류나 있나요?

수십 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비결핵항산균이라도 종에 따라 병을 일으키는 정도와 치료에 대한 반응이 저마다 달라, 진단 단계에서 균종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자연계에 널리 분포한 균이라 일상에서 노출 자체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렵다. 다만 저체중처럼 폐질환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경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확인된 내용이다.